쉬즈메디 산부인과 병원 증개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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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

수원시
병원
지하1층, 지상5층
2,984,80m²


            
 
         

          

           
           

             
 

 

쉬즈메디 산부인과 병원 증개축

 


" 철거에서 재생으로 “

20 병상의 산부인과병원과 창고형 쇼핑몰 건물이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하고 있다 . 두 건물의 소유주는 모두 산부인과 병원의 원장이다 . 건축주는 채 10 년이 안된 하이마트 건물을 “ 계륵 ( 鷄肋 )” 으로 여겼다 . 허물자니 아깝고 사용하자니 눈높이가 맞지 않았다 . 하이마트건물은 철골조에 폴리패널로 마감한 전형적인 저가 쇼핑몰 건물이었다 . 빨리 부수고 새로 짓는데 익숙한 우리의 문화에서 , 많이 노후되진 않았지만 기능의 불일치로 철거의 위기까지 갔던 창고형 마트건물은 건축가와 건축주의 끈질긴 노력 끝에 산부인과병원으로 재생되었다 .

친환경건축의 기본은 기존 시스템의 활용에서 시작된다 . 새로운 개발은 언제나 기존질서를 파괴하고 환경을 훼손하는 부작용을 낳는다 . 반드시 필요한 개발은 기존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처럼 , 신도시 건설보다는 구도심의 재개발이 , 전면 재개발보다는 수복형 재생이 , 신축보다는 리모델링이 항상 친환경적인 수단이다 . 재개발과 재건축이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우리 현실에서 고쳐 쓰는 것보다는 부수고 새로 짓는데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볼 시점이다 . " 기존의 낡고 불편한 건축물을 증축 , 개축 , 대수선 등을 통하여 건축물의 기능향상 및 수명연장으로 부동산의 경제효과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." 가 네이버에서 말하는 리모델링의 정의이다 . 비록 심하게 낡지는 않았지만 기능적인 장애를 안고 있는 건축물을 병원 용도에 부합시켰고 , 수명을 연장시켰으며 , 부동산의 가치도 올려놓았다 . 다행히 쇼핑몰로 사용됐던 건물이었기 때문에 병원의 복잡한 설비시스템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층고를 확보하고 있었고 , 장스팬의 기둥모듈은 향후의 기능변화에 유용했다 . 외부에서는 기존병원의 외관 재료와 조형어휘를 부분적으로 차용하고 두 건물 사이에 길고 낮은 가벽을 두어 , 주차장을 사이에 두고 떨어져있는 병원을 하나의 건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.


병원은 규모와 상관없이 이전과 변형이 잦은 시설이다 . 쉬즈메디병원은 기존 20 병상의 단일건물 의원에서 두 동의 건물이 연결된 50 병상의 병원으로 변모되었다 . 향후 지하 2 개 층과 브릿지 뒷편으로 9 층의 병동이 신설되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 . 이러한 중장기적 마스터플랜 관점에서 기존 병원건물은 병동으로 , 쇼핑몰건물은 외래와 수술동으로 리모델링되었다 . 마스터플랜이 완성되었을 때 수술동은 신축될 건물 3 층으로 확장되며 , 지하 2 층부터 3 층까지 모든 건물이 연결되는 포디움이 구성될 계획이다 .

 

 

 

 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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